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남도가 경남의 4개 과일 브랜드인 ‘이로로(IRRORO)’의 ‘대한민국 농산물 명품브랜드 만들기’ 작업에 착수했다.
'이로로'는 ‘이슬에 적시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경남의 깨끗하고 맑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사과, 배, 단감, 참다래의 클린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한 청정명품을 뜻한다.
2009년 첫 출시 이후, 2011년에는 ‘농식품 우수 파워브랜드’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에 이로로 단감이 ‘대한민국 대표 과실대전’에서 최우수, 금상, 동상을 석권했다.
또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유명백화점 입점과 방송, 인터넷,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중이다.
경남도는 이로로 육성사업이 현재 기본적인 체계정비가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고 보고, 앞으로는 본격적인 성장기반 구축과 사업 활성화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도는 이로로 농가 조생 출하 선별비와 친환경재제, 품질검사, 포장박스 제작 등 지원에 약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유명 식품박람회 참가, 출하기에 맞춘 방송 홍보, TV 홈쇼핑 판촉전, 국내 유명 백화점 및 대형유통점 판촉행사 개최 등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품질 향상과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4개 품목 생산면적을 현재 품목별 4%수준에서 6% 수준으로 확대하고, 농가단위 참여형태에서 조합 및 연합회를 구성하는 등 산지단위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종환 농산물유통과장은 “향후 도내 비교우위에 있는 품목을 추가 발굴 하는 등 ‘이로로’ 육성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계층별 마케팅 전략으로 ‘이로로’를 대한민국 프리미엄급 대표 농산물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