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모리얼데이 연휴 총기사고 잇따라

2014-05-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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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미국의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연휴때 미국 각지에서 총기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메모리얼데이 전날이었던 지난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는 미국 공수부대원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던 20대 예비역 군인이 누놔 등 3명을 총으로 쏘고 도주극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 데이비드 스미스(28)는 누나와 누나의 지인 2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모리얼데이 당일인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서만 6건의 총격사건이 발생, 16세 소년을 포함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볼티모어 경찰에 따르면 한밤중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던 16세 소년을 발견했는데 주위에 탄창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시내에서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26일에는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24일에는 플로리다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10대 청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찬 시에라(17)군은 친구집에 있다가 흉기를 꺼내 자살을 하겠다며 위협을 하다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의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시에라 군의 가족과 현장에 있던 친구는 경찰이 총을 4발이 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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