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에 백해무익한 시대의 오물'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박근혜 일당을 두고서는 북남관계에서 해결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해 민족의 밝은 미래를 개척해나가자면 민족적 재앙의 근원인 박근혜 역도를 단호히 제거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 북남관계는 박근혜 패당에 의해 도저히 수습할 수 없는 최악의 상태에 처했고 조선반도 정세는 정치군사적 대결의 극한점에 이르렀다"며 "오늘의 엄중한 사태 앞에서 내리게 되는 결론은 박근혜 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의 총체적 파국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현 괴뢰집권세력의 군사적 대결 망동은 박근혜의 호전성에 근원을 두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를 "한시바삐 제거해야 할 암적 존재", "극악한 반통일 역적 무리",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원수" 등 거친 표현으로 매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논평에서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공개한 '제4세대 전쟁' 전략에 대해 "이것은 우리에 대한 완전 거부이고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이며 우리와의 전면적인 군사적 대결, 체제 대결을 드러낸 전쟁 선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