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영돈PD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개최

2014-05-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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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사람’을 PD로 뽑고 싶다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서교일)는 지난 27일 오후6시 대학내 향설기념도서관 동아홀에서 채널A의 이영돈 PD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이영돈 PD는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이용한 인사를 하며 등장했다.

이영돈 PD는 전직 KBS PD로 활약했던 미디어콘텐츠학과 홍경수 교수와 함께 책 ‘확장하는 PD와의 대화(저자 홍경수)’를 주제로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과 PD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나갔다.
 

<사진설명>지난27일 순천향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사회자인 미디어컨텐츠학과 김한나 씨가 던진 질문에 이영돈 PD(사진 가운데)와 토크 패널 홍경수 미디어컨텐츠학과 교수가 폭소를 터트리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어 내는 창의력과 아이디어 생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영돈 PD는 "PD 입사시험 문제들을 보면 창의력에 대한 답이 나온다.

서로 절대 연결 되지 않을 것 같은 것을 연결시킬 줄 아는 능력이 바로 창의력이다. 선입견을 버리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시를 많이 읽어 볼것을 추천한다. 시야말로 서로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대상을 연결시켜 사고를 자유롭게 뻗어나가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3년 최고의 유행어 ‘제가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가 생겨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PD마다 각자 스타일이 있는데 내 스타일은 ‘내가 직접해보는 것’이다. 유행어 ‘제가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는 이런 마인드에서 출발한 것이다. 나에게 있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곧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내가 직접 해보고, 느끼는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다소 어색하고 세련되지 못 할 수는 있지만 시청자들은 오히려 그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끼시는 것 같다. "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PD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이영돈 PD는 "어떤 PD를 뽑고 싶냐는 질문을 받을 때 나는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답한다. 창의력은 있으나 열정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없으며 열정만 있는 사람은 조직에 해가된다. 창의력을 갖기 위해서는 선입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봐라. 이를 위해선 책과 유익한 방송들을 많이 봐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미디어콘텐츠학과 송승민(13학번, 20세) 씨는 "평소 젠틀맨, 먹거리 X-FILE 등을 통해 이영돈 PD님의 진행 스타일이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느꼈는데, 오늘 PD님을 직접뵈니 다가오는 것이 크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 PD를 꿈꾸던 학생 때의 다짐을 잃지 않고 이영돈 PD님처럼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PD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돈 PD는 KBS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 등 다수의 히트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만든 스타PD로 채널A에서 제작담당 상무로서 ‘먹거리 X파일’, ‘이영돈PD의 논리로 풀다’, ‘이영돈 신동엽의 젠틀맨’ 등의 프로그램들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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