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에서 26일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파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무장세력이 도네츠크 국제공항을 관리하에 넣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네츠크 국제공항은 폐쇄됐으며 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공항 주변의 치안유지를 담당하고 있지만 무장세력 수십 명이 공항을 장악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공항 운항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으나 도네츠크, 루간스크에서는 친러시아파의 방해 공작으로 전체 약 80%에 해당되는 투표소에서 투표가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다.
[사진=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