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 후보자 대담…안병용 후보만 참석

2014-05-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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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후보, 경전철 활성화 등 의정부 발전 방안 제시'

'강세창·이용 후보 불참…유권자 후보자 검증 기회 아쉬워'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의정부문화원에서 열린 의정부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연 의정부시장 선거 후보자 대담에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안병용 후보 선거사무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 후보자 대담이 26일 오후 의정부문화원에서 열렸다.

당초 후보자 토론회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강세창, 무소속 이용 후보의 불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후보 단독 대담으로 변경, 진행됐다.
토론회는 대진대 소성규 교수의 사회로 ▲민주주의 발전과 시민화합 실현을 위한 방안 ▲경제 활성화 방안 ▲지역문화 활성화 및 관광 발전 방안 ▲행정구역 개편·통합 및 각종 규제완화 대책 ▲의정부시교통체계(경전철 이용률 향상) 개편 방안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우선 민주주의 발전과 시민화합 실현 방안에 대해 안 후보는 "분열과 소모의 낡은 정치는 깨고, 화합과 생산의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며 "한 번 한 약속은 철저히 지켜야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활성화에 대해 안 후보는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3만명의 일자리, 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만들어내는 8·3·5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구 도심상권 재생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지역문화 활성화 및 관광발전 방안에 대해 안 후보는 "문화·관광도시 구축을 목표로 문화관광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산업간 연계, 융합을 가속화시키는 전략방향을 수립, 레포츠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을 핵심 업종으로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이어 "문화관광 컨텐츠진흥원을 설립해 지역 문화관광레포츠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구조를 지역혁신의 산업구조로 고도화시켜 문화관광밸리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후보는 의정부경전철과 관련된 교통체계 개편방안에 대해서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소풍길 연계, 테마 관광상품 개발 등 수요 창출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SPC와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손실 최소화, 버스노선 조정,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시민 편리성 등을 고려해 경전철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행정구역 개편·통합 및 각종 규제완화 대책에 대해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사업 전액 국비 지원, 공여구역지원특별법 상 지원 수준 상향 수준 등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으로 발굴시스템 및 복지전산시스템 연계, 사회복지사 배치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여성 사회적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미혼양육모 세대 지원 강화,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건립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대담을 마친 뒤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8·3·5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통과 교육 그리고 복지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대담은 오는 29일 오후 9시~9시30분까지 씨엔앰 우리케이블TV와 CJ헬로비전(나라방송)에서 각각 중계방송된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간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이란 유권자들의 예상과 달리 대부분이 불참하면서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토론회에 불참 의사를 통보한 새누리당 강세창, 무소속 이용 후보에게 공직선거법 제261조에 의거해 4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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