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육군 참모총장이 총리 겸임, 잉락 전 총리 출두명령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태국군의 쿠데타로 탁신 총리파 정권을 전복시키고 국가의 전권을 장악한 ‘국가평화질서유지평의회’는 22일 밤에 프라윳 의장(육군 총참모장)이 총리직을 겸임한다고 발표했다.

또 평의회는 탁신 총리의 여동생 잉락 전 총리에 대해 군시설로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전날 헌법 정지 후에도 상원과 사법, 독립기관은 존속시키고 있다. 민정을 타도한 쿠데타에 대한 국내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향후 임시총리의 임명은 상원에서 선출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 각부처의 차관과 공기업 사장단을 소집해 회의를 열 것을 통보했다. 태국 석유공사, 태국 발전공사, 태국 공항공사 등 인프라와 관련된 주요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대학교를 포함한 태국 전역의 학교는 23일부터 25일까지 휴교한다.
 

[사진] 신화사

관련기사

• 태국 주가 2% 이상 하락
• 태국 쿠데타, 프라윳 육군 참모총장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