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KAI 사장, 자사주 매입…"경영 자신감 반영"

2014-05-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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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사진)이 세 번째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경영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AI는 "하성용 대표이사가 ,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25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 사장의 자사주 보유량은 지난해 6월과 10월 3000주 씩 매입한 데 이어 총 8500주로 늘어났다.

하 사장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KAI 측은 경영목표와 장기 성장비전 달성에 대해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함께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지난 1분기 FA-50 필리핀 수출과 보잉 B787 기체구조물 수주, A320 날개구조물 수주 증가 및 단가 조정 등의 가시적 성과를 내며 영업이익은 286억9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이상 늘었고 매출액은 5031억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이상 증가했다.

KAI는 올해 한국형전투기개발(KF-X)와 소형헬기 군용·민수 통합개발(LAH/LCH) 등 대형 국책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15위권 항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KAI측은 또 최근 사업 지연 가능성이 대두된 KF-X에 대해 KF-X는 국제공동개발로 추진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최적의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신중하게 논의 중이며 이 과정에서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는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KAI는 이어 "LAH/LCH 사업은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개발업체를 선정 중으로 연내 계약 체결이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20일 입장자료를 통해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은 연내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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