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노무현 재단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새로운 날들' 영상다큐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공개 다큐에는 지난 2000년 부산 북강서을 제16대 총선 당시 촬영한 미공개영상이 담겨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어두운 밤중에 선거유세 현장에 홀로 서서 쉰 목소리로 ‘부산갈매기’를 열창했고 이를 보던 시민들도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적인 실망과 회의 속에서도 "한 순간의 승리가 모든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 일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한편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다.
추도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6·4 지방선거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재인·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등도 이날 봉하마을을 찾는다.
아울러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와 이해찬 이사장, 이병완·문성근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들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