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은 지상파TV와 영화관 등을 통해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법 등을 광고할 예정이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1일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SK·비씨·우리·NH농협카드 등 8개 카드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익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엄지인 아나운서를 선택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가진 반듯한 이미지가 이번 공익캠페인의 취지와 부합하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초 각 회원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광고 대행사를 선정, 본격적인 광고 제작에 돌입했다. 이르면 다음달 20일부터 TV 등을 통해 공익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카드사들은 포스터와 스티커 등을 제작해 전국 240만개 가맹점에 배포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올 초 발생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업계의 이미지가 실추된 만큼 이번 공익캠페인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대다수 국민들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편의상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올바른 사용법을 알지 못하는 회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공익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카드 사용문화를 정립하고 카드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