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만9000명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591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1% 늘었다. 다만, 임금근로자(1839만7000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1∼3월)간의 월평균 임금은 145만9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7000원(3.3%) 늘었다.
비전형 근로자(7만6000원, 5.5%), 한시적 근로자(5만4000원, 3.4%), 시간제 근로자(2만원, 3.1%)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정규직 근로자의 3개월간 월평균 임금은 260만1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8000원(2.7%) 늘었다.
근속기간, 근로시간, 교육수준, 산업·직업 등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했을 때 정규직,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11.2%로 1.0% 포인트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한시적근로자(340만1000명)와 시간제근로자(191만7000명)는 각각 작년 동월 대비 7만명(2.1%), 15만9000명(9.1%) 증가한 반면 비전형근로자(215만1000명)는 5만7000명(2.6%) 감소했다.
세 유형은 중복이 가능해 합산이 비정규직 근로자 전체보다 많다.
성별로는 여자가 317만7000명으로 9만3000명(3.0%), 남자가 273만4000명으로 8만7000명(3.3%) 증가했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12만8000명, 12.8%), 40대(3만6000명, 2.8%), 50대(3만3000명, 2.6%), 20대(2만8000명, 2.9%)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재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7개월로 2개월 증가했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6시간으로 0.6시간 감소했다.
사회보험 가입률의 경우 국민연금(39.7%, -0.3%포인트), 건강보험(46.2%, -0.6%포인트)은 감소, 고용보험(44.0%, 0.1%포인트)은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교육정도는 고졸(253만3000명, 42.8%)이 가장 많았으며, 작년 동월과 비교해 대졸이상(14만3000명, 7.9%), 고졸(5만2000명, 2.1%)은 증가한 반면, 중졸이하(-1만5000명, -1.1%)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