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분위기에 경찰 절도 '물의'

2014-05-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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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세월호 참사로 공직사회 기강이 강조되는 가운데 음주운전·절도 등 간부급 경찰의 범법행위가 잇따라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A(46) 경위는 전날 오후 10시께 중구 중림동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의 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조사결과 경비과 방범순찰대 소대장인 A경위는 40대 여성 두 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 갔다가 이들이 화장실을 간 사이 지갑을 뒤져 18만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경위가 범행 일체를 시인함에 따라 해당 경위를 대기발령하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B(59) 경정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불구속 입건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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