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中 심양공작기계에 장비 공급

2014-05-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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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스맥은 중국 공작기계 딜러 업체인 강소국형삼성사를 통해 공작기계 생산 및 유통 기업인 심양공작기계(沈阳机床股份有限公司)에 공작기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납품물량은 총 60여 대로 스맥의 매출기준으로 약 35억원 규모다. 이 물량은 심양공작기계의 판매 자회사인 UNIS사에 납품돼 전량 심양공작기계 전시장에 전시되게 된다. 이번에 스맥이 공급하게 될 공작기계는 고급형 공작기계이다.

원종범 대표는 "중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중국 및 대만 저가기계가 주도권을 잡고 있어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수준이 높은 한국산 기계가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거래가 이뤄져도 비교적 저가에 해당하는 소형기계들이 공급되는 수준에 그쳐왔기 때문에 이번 스맥의 고급형 공작기계 공급이 중국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심양공작기계는 중국 각지에 유통망을 고르게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스맥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권역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양공작기계는 1996년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됐고 시가총액이 46억1500만 위안(7566억원)에 달하는 대형 종합 공작기계 제작, 유통 회사이다. 심양공작기계는 2013년 매출 126억8000만 위안(2조788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주요 대도시인 상해, 광주, 청도, 북경 등에 28개의 대리점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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