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닥터헬기로 ‘응급의료 골든타임’ 지킨다

2014-05-20 12:30
  • 글자크기 설정

- ‘응급의료 대응체계 확충계획’…외상사망률 획기적 감소 기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가 소방정과 헬기를 도입해 도내 어디서나 30분 내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가능한 중증응급환자 항공이송체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20일 도서·산간지역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과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의 1차 진료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충남도 응급의료 대응체계 확충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도는 우선 도서·산간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이송치료를 위해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보건복지부의 닥터헬기 도입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의사가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병원 후송 때까지 응급처치를 하는 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닥터헬기는 특히 중‧대형 소방헬기보다 출동시간이 13분가량 빨라 긴급 중증 응급환자 처치와 이송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금산·서천군 등 취약지역에서의 1차 진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진료기능 강화와 민간의료기관의 당직의료기관 또는 응급의료기관 지정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 따라 도는 이미 119구급상황센터에 응급의학전문의를 배치해 중증 외상환자의 이송단계에서부터 전문적인 의료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앞으로 응급상황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 지원단’을 구성해 도의 응급의료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심폐소생술의 확산을 위한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자원이 천안 등 대도시에 집중돼 농어촌 등의 의료기관은 치료역량이 미흡하고 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