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의 단일화로 6·4 지방선거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15% 포인트 이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계 지지를 등에 업은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도 만만치 않은 지지율을 기록, 야권 분화에 따른 지지층이 분산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진보정당의 자존심을 걸고 출마한 고 후보는 7.8%로 집계됐다. 사실상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오 후보가 ‘야풍몰이’에 실패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친박(친박근혜) 후보와 제1야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후보 간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만 19세 이상 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 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