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방송된 '유나의 거리'에서는 소매치기 일당들의 지갑을 도로 소매치기하는 바람에 쫓기고 있는 김옥빈이 허름한 건물의 폐업한 카페로 들어섰고, 이를 뒤따라온 일당 중 한 명이 김옥빈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희준은 "쫓기고 있는 것 같아 숨겨줬다"는 배려심 깊은 말과 함께 맨발로 도망치다 유리파편이 발에 들어간 김옥빈을 살뜰히 치료해주며 자신의 양말까지 건네주는 착한 남자의 전형을 보여줬다.
또 치료를 다 받은 김옥빈이 떠나려 하자 이희준은 부탁이 있다며 오천원만 빌려달라는 순수하지만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으로 이희준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소매치기와 조직폭력배, 꽃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