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 11월까지 1800개소 지원

2014-05-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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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전년(950개소) 대비 약 2배 늘어난 총 1800개소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면역력이 약한 영아들의 단체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질환 집단 발병을 예방하고, 건강 이상은 없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해주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가정 어린이집은 물론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으로 수혜 대상 기관을 확대했다.

지난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발견된 감염성 질환 및 기타 질환은 모두 624건이다. 사업 첫 해인 2012년 257건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발병 유형으로는 수족구·아구창·결막염 등 감염성 질환 25%, 구내염·편도선염·사시 등 기타 질환이 75%를 차지했다.

서비스를 이용한 아동의 학부모 47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이 '영유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사업이 계속 시행되기를 원한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은 현원 10~39명인 시설 가운데 민간 0세아 3인 이상, 국공립‧가정‧기타 0세아 5인 이상인 시설이다.

서비스는 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가 63명이 담당한다. 4일(22시간)간 직무교육 이수 후 어린이집에 파견된다.

이들은 어린이집을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찾아 영유아 발달 상태와 건강, 위생 등을 점검해 건강기록부를 작성한다.

성은희 시 출산육아담당관은 "보육의 초석은 영유아의 건강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학부모에게 안심하고 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의료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부담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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