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가 새 감독이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 시대가 저물고 엔리케 시대가 도래하게 됐다.
엔리케는 2013년부터 셀타비고를 맡아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있던 팀을 9위까지 끌어올리며 리그 잔류를 이끌어냈다. 2011년엔 AS로마 감독직을 맡아 리그 7위에 머물며 경질됐지만 2년 만에 명예회복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 바르셀로나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감독으로 통한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선수로서 활약했고, 2008년엔 바르셀로나 B팀 감독으로 부임해 2부 리그 3위에 오르는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