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1사단, 지역 내 봄철 농촌 일손 돕기 나서

해병대 제1상륙사단은 올해 봄철 농번기를 맞아 19일부터 5일간 지역 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대민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제1상륙사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해병대 제1상륙사단은 올해 봄철 농번기를 맞아 지역 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임무와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5일 간 집중 실시되는 이번 대민지원은 총 3800여명의 장병이 포항지역 내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투입되며, 모판운반과 과수적과 작업 등을 실시한다.

대민지원 활동간 부대는 포항시와 협조해 독거노인과 여성 및 장애인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선정하여 우선 지원하며, 중식은 부대별 실정에 맞게 지참 또는 추진 보급함으로써 지원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고 내실 있게 대민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민지원에 참가한 정호준 일병은 “농촌 일손 돕기를 하면서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인 만큼 대민지원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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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연일읍사무소 담당자 최미영씨는 “농가마다 일손이 부족해서 걱정이 많을 시기에 도움을 주기위해 찾아와 준 해병대원들을 모두가 반가워한다”며, “아들, 손자처럼 열심히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모습에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