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칼럼] 글로벌 인재 육성위한 열린 교육 환경 조성 나설 때

2014-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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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

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Dj.shin@polycom.com)

공간과 거리의 제약이 없는 미래의 교육 환경,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원격 교육 실현, 연구개발, 교육 및 행정 관리, 상호 원격 교류에 이르기까지 영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최근 변화하고 있는 교육 환경의 모습이다.

이처럼 영상 회의 솔루션을 통한 원격 교육은 교육 기회의 확대와 선택의 폭을 훨씬 더 확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오고 있다.

이러한 추이를 반영하듯 올 초에 개최된 ‘2014 대한민국교육박람회’에서는 I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스마트 러닝 시대의 첨단 교육 기기와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다.

스마트 러닝 환경 구축으로 원거리의 교육자와 학습자가 실시간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상호 소통이 가능함으로써 면대면 교육 이상으로 높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경영 대학인 코넬과 퀸즈 대학은 함께 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MBA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폴리콤의 영상 협업 솔루션을 활용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 4개국 학생들에게 원격 영상 교육 강의를 수강하면 코넬-퀸즈 MBA 프로그램 과정을 정식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4개국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원격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권에 거주하는 학생들간의 견해와 인식의 차이 등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원격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간 교류를 통해, 다른 국가에서의 사업 도모나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 진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교육기관에서도 영상 회의 솔루션을 교육 및 공동 연구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는 영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국 8개 대학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정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수업 참여자들은 최첨단 영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활발한 지식을 전달하고 공유한다.

국내 주요 대학들 경우 학내 캠퍼스 간 및 타 대학과의 연계 강의를 진행을 위해 영상 회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도 개교한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는 영상 회의 시스템을 사용하여 서울캠퍼스와 원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격 강의 프로그램 활성화는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학부 및 수업간의 교육 교류가 가능해져 송도 캠퍼스가 제 2의 서울 캠퍼스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단국대학교도 죽전-천안 캠퍼스간 강의뿐만 아니라 타 대학이나 해외 대학들과 연계하여 글로벌 공학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예산 절감은 물론 강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교육자 및 교육개발자들은 원격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영상 회의 솔루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 연구 및 교육 네트워크(MYREN)은 다양한 교육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등 교육 기관과 과학 기술 전문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교육자들로 구성된 정부지원 교육연구망이다.

MYREN에서는 원격 교육을 통해 온라인 교육(E-learning) 프로그램 및 과정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원격 교육은 ‘지식 전달’과 ‘상호 소통’ 이라는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 실현 외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폭넓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한발 나아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언제 어디서든 열린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원격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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