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은 지난 16일 서울 충정로 아주경제에서 “어디서 번쩍이게 노래에 대한 시상이 떠오르는 건 아니다”며 “참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책상 앞에 놓인 연두색 공책을 가리키며 “이 공책을 보면서 처음에는 ‘연두색이네’ ‘화사하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느냐. 이후 다양한 상상력을 붙여 노래를 만든다. 마치 마인드그래프를 그리는 것처럼 생각을 뻗어 나간다”며 “일상 속 사소한 것들이 주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완성곡은 이찬혁이 동생 수현에게 노래를 들려주면 수현이 평을 해주는 식으로 조율한다고. “의견 차이는 없느냐”고 묻자 “견해차라고 말할 것도 없다. 서로 마음에 드는 곡을 선택해 부른다”고 우애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