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걸그룹'인 모란봉악단의 가수 라유미가 공훈배우 칭호를 받았다고 18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라유미에게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전날 발표됐다며 라유미에 대해 "김정은 시대의 정신이 맥박치는 노래들을 훌륭히 형상함으로써 조선의 군대와 인민을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으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모란봉악단 가수에게 공훈배우 칭호를 줬다고 발표하기는 작년 7월 류진아에 이어 두번째다.
북한이 라유미에게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한 것은 모란봉악단의 사기를 높이는 조치로 풀인된다.
처형설이 나왔던 모란봉악단의 현송월 단장은 지난 16∼17일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참석, 건재를 과시했고 이 대회에서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이 모란봉악단의 창작기풍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