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건강문제를 이유로 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선 9일 재수감된 이 회장은 첫 외부검진에서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억제제 농도가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이식 받은 신장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입원을 결정했다는 것이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8월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해 병실 생활을 했으나, 지난달 30일 재판부가 기한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재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