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태은, 의정부시의원 후보직 사퇴…'대승적 결단'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김태은(42) 의정부시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가 6·4지방선거 후보직을 사퇴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6일 "시의원 후보로 나서는 작은 노력을 내려놓고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당의 대승적 승리를 위해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당내 3명의 후보가 출마하면 지지층이 분산돼 후보들의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며 "희생을 통해 당의 승리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면 개인의 욕심을 버리는 일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사퇴로 제2선거구는 당내 김일봉, 구구회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이원, 이영봉 후보가 시의원 3자리를 놓고 본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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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정부갑 당협위원회 관계자는 "김태은 후보의 큰 결단으로 당내 후보들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김 후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