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이 차명으로 캐나다에 100억원대(추산) 9만여평 부동산 매입 의혹이 불거졌다.
15일 기독교복음침례회 조직인 ELC(Evangelical Layman's Church)는 2006년 5월 캐나다 밴쿠버 인근 벨카라(Belcarra) 지역에 있는 휴양지 '캠프하우디(Camp Howdy)'를 매입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유 전 회장의 측근들이 캐나다에 설립한 자선단체를 통해 9만여평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 청소년 수련시설로 운영 중이라는 것이다.
ELC의 등기임원 6명은 캐나다 벤쿠버 현지에서 활동한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캠프하우디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YMCA가 청소년 야외수련회 장소로 활용하던 곳이다. 29만9000㎡ 면적으로 과거 YMCA 내부에서 약 1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