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화학물질 사고예방·대응전략 포럼 개최

2014-05-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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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물질사고의 예방 및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20일 강당에서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지난 2013년부터 국정과제의 핵심의제인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예방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14개 출연연이 참여하는 융합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럼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사고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는 화학물질사고 대응 융합연구에 참여하는 14개 출연연을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 미래창조과학부, 소방방재청, 안전보건공단의 핵심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지난 2005년 연구실안전환경조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이상민 의원과 최근 원전부품비리근절을 위한 원자력 안전법 개정안을 발의한 민병주 의원이 포럼에 참석해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화학산업은 세계 6위 규모로 최근 수출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국가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아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화학분야 사고발생의 위험성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학산업은 다양한 종류의 유해물질을 취급하고 있고 화재, 폭발, 독성 등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많아 대응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화학산업의 기반시설이 최근 대규모화, 복잡화, 노후화됨에 따라 화학사고가 매년 20여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인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화학연은 포럼을 계기로 화학물질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할 디딤돌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현 화학연 원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유해화학물질사고 예방 및 대응전략 포럼을 시작으로 산학연, 정부, 국회가 함께 협력해 화학산업 안전분야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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