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47포인트(0.61%) 하락한 1만6613.97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8.92포인트(0.47%) 내린 1888.53이 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9.54포인트(0.72%) 하락해 4100.63이 됐다.
특히 농기계제조업체인 디어앤코가 2%나 떨어졌고 시어스 홀딩스는 시어스 캐나다 주식매각 검토 소식에 5%나 급락했다. 금융주도 급락했다.
전날까지 다우존스는 3거래일 연속, S&P지수는 2거래일 연속 최고기록을 낸 후 한풀 꺾였다.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뒷받침할 증거가 나오지 않아 하락했다고 풀이됐다. 개장 전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확산됐다. 주택경기가 주춤하는 점도 미국 경기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확산시켰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8bp 하락한 2.54%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2년물 국채금리는 3bp 하락한 0.35%를 기록했다. 스티펠니콜라스앤코의 데이비드 러츠 애널리스트는 "화제는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다"며 "낮은 금리는 마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