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4년간 온 열정을 다해 구리시 발전을 위해 일했다고 생각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해달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평생 공직생활을 하면서 행정을 해온 입장에서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재선이 되면 이런 점을 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박 시장은 "3선에 도전하는 가장 큰 목적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의 완성"이라며 "재신임되면 다음달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곧바로 구리도시공사를 통해 토지보상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GWDC가 완성되면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11만 명의 일자리 창출돼 시민의 취업문제가 해결되고, 막대한 세수 확보로 전국 제1의 부자도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GWDC는 시장이 바뀌면 폐기처분 되며, 지난 7년간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진다"며 "수십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되고, 10만 구리시민의 서명운동으로 소망해 온 사업을 하루아침에 없애버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15일 6ㆍ4지방선거 구리시장 후보로 등록하고 3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