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연극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는 금전에 대한 욕망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 세태를 풍자한다.
큰 성공을 맛보았다가 급한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오는 전직 펀드매니저 '허영세'와 그의 유일한 친구인 동물병원 원장 이호란이 주인공이다.
증권, 연애, 게임 등을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행복을 추구하는 인생을 투영할수 있게한다.
연극 <환장지경> <로베르트 쥬코>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충구가 주인공 영세 역을, 연극 <갈매기><파우스트> 영화 <빈집> <가시> 등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세진이 사랑에 빠진 그녀, 호란 역을 맡았다. 또 이승철, 김로사, 조용환이 출연해 무대를 달구고 있다. 베테랑 희곡 작가 김태수가 글을 썼고, 연출은 젊은 연출가 김정근이 맡았다. 공연은 대학로예술극장 3관 (동숭동 쇳대박물관 지하)에서 25일까지. 관람료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