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 석위수)는 13일 경상남도 합천 굴삭기 종합 시험개발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9일 첫 삽을 뜬 후 1년 만에 완공된 종합 시험개발센터와 창원공장 내 첨단기술개발센터를 통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굴삭기의 연구개발의 핵심 기지로 그 역할과 위상을 다지게 되었다.
특히,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굴삭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 요구되는 제반 성능 검증 활동인 성능시험, 신뢰성시험, 내구성시험 등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완성장비 종합 성능 검증 센터이다.
신뢰성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별도의 완성장비 신뢰성 시험장 구축을 통해 가동률이 3배 향상됨과 동시에 개발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되며, 제품개발 검증시험능력 또한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20t급 초대형 장비의 시험이 가능해지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굴삭기 개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볼보건설기계 및 합천군 관계자를 포함해 약 4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앤더스 라슨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합천시험개발센터의 출발을 기념했다.
라슨 수석부회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은 한국의 향후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개발센터 오픈은 이와 같은 그룹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합천 시험개발센터를 디딤돌로 한국의 굴삭기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성장해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