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2014년 골든위크와 노동절 기간 방한외래객 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객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8만 4000명이 방한한 반면 일본인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8만2000명이 방한했다.
중국시장은 최근 쇼핑과 드라마 인기로 방한관광 관심층이 확산되고 있고 태국, 말레이시아가 정치 불안과 항공기 실종 등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는 언론인과 여행업자 초청을 통해 드라마 촬영지 홍보와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개별관광객을 위한 편의 증진 프로모션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내어온 일본시장에 대해 공사는 방한 수요 회복을 위해서 개별여행 증가 트렌드에 착안한 ‘SNS 방한캠페인’을 실시하고 연휴 직전 예약 고객 증대를 위해 일본 주요 도시에서 트레블마트와 방한관광 설명회를 전개했다.
그러나 엔화 약세, 소비세 인상, 한일 양국 간 정치적 문제에 의한 방한여행 기피, 그리고 올해는 골든위크 연휴 배열이 좋지 않은 점(전반부에 3일 연휴가 없음) 등으로 방한객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는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본시장의 수요 회복을 위해 시장 상황에 맞는 유치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