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명민, 기억 잃은 '동네 바보형'…역시 '연기 본좌'였다

개과천선 김명민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개과천선' 김명민은 역시 '연기본좌'였다. 기억을 잃은 연기도 제대로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연출 박재범 오현종)에서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김석주(김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주는 법률적 지식은 그대로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었다. 항상 냉철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석주가 다소 느릿한 말투, 순해진 눈빛과 걸음걸이로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까칠한 성격은 그대로 였다.

시청자들은 완전히 달라진 김명민의 연기에 "귀여워진 석주, 완전 재미있다"는 호응을 보내며 흥미로워지는 극의 흐름에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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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석주는 영우(김상중)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검토해 왔던 사건들을 차근히 되짚어 보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 하지만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 기억으로 인해 당혹스러움을 겪었다. 특히 3회 말미에서는 '태진건설 인수 건'과 관련해 클라이언트인 태진전자 측과 갈등을 일으키며 긴장감을 더했다.

기억을 잃은 석주가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개과천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