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1982년 1월생인 하일권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낙서하는 것을 좋아했다.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흥미가 있었다.
또래의 학생들처럼 당시 인기를 얻었던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의 만화를 보면서 자랐다.
그러던 중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학과에도 지원을 한 것이 오늘날 하 작가를 탄생시킨 계기가 됐다.
만화, 특히 웹툰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만화애니메이션 학과에서 공부하면서 웹툰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제대 후 복학한 그가 어떤 분야로 집중할까 고민하던 중 웹툰을 눈여겨보게 된 것.
당시 웹툰 1~2 세대 작가들이 스크롤 형식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었고 이에 매력을 느낀 하 작가는 웹툰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2학년 때 학과 과제로 준비했던 작품 ‘삼봉이발소’를 당시 아마추어 작가들이 웹툰 작가에 도전하는 플랫폼에 장편으로 바꿔 선보였다.
삼봉이발소에 관심을 보인 포털 파란닷컴이 정식 연재를 제의했고 그는 2006년에 데뷔를 하게 됐다.
이후 네이버로 무대를 옮긴 그는 목욕의 신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을 히트시키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2012년에 결혼하고 아직 자녀는 두지 않은 그는 하반기에 시작할 차기작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하일권 작가 주요 작품 및 연재 기간>
◆3단 합체 김창남: 2008.06.30~ 2008.12.26
◆두근두근 두근거려: 2009.04.23~2009.12.02
◆안나라수마나라: 2010.06.28~2011.01.07
◆목욕의 신: 2011.07.14~2012.02.23
◆삼봉이발소: 2012.03.22~2012.11.28
◆방과 후 전쟁활동: 2012.11.17~201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