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없는 굴에서 호랑이가 되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하는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네 명의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애덤 스콧(호주), 헨릭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미국), 매트 쿠차(미국)까지 세계랭킹 2∼5위 선수들이 우즈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랭킹 2위인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16위안에 들면 생애 처음으로 1인자의 자리에 오른다. 스콧은 최근 찾아온 세 차례의 1위 등극 기회를 잡지 못했다.
랭킹 3위이자 2009년 우승자 스텐손은 이번 대회에서 6위안에 들어야 한다. 랭킹 5위로 2012년 챔피언인 쿠차는 우승을 해야만 1위에 오를 수 있다. 랭킹 4위인 왓슨은 단독 2위를 하고 스콧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