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수단은 5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근육을 풀기 위해 사우나를 향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남성들에 습격을 당했다.
선수단이 버스로 이동할 때 머리를 짧게 깎은 무리들이 롯데 선수들에게 갑자기 시비를 걸며 다가왔다. 의문의 남성들 가운데 한 명은 혁띠를 풀고 말리는 시민의 목을 조르는 등 위험한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
롯데 이진오 트레이너는 이를 말리다가 오른쪽 손등을 물렸다. 선수단을 끈질기게 따라가면서 시비를 건 이들은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 "나를 건드린 남자가 이 버스에 있다"며 "찾아달라"고 횡포를 부렸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을 연행해 감으로써 사태는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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