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펼쳐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3회초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초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오릭스 선발 기시다 마모루가 던진 133km 구속의 공을 그대로 당겨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의 시즌 4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오릭스만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시즌 첫 홈런도 지난달 13일 오릭스를 만나 신고했고 시즌 3호 홈런도 지난달 29일 오릭스전에서 때려냈다. 3일만에 시즌 4호 홈런 포를 쏘아 올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