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릭스 상대 '시즌 3호' 홈런...소프트뱅크 3-5 패

2014-04-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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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사진출처=아프리카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동점 홈런에도 팀은 연이은 실점에 무너지며 패배했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제이슨 스탠드리지를 내세웠으나 4회 적시타, 5회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6회초 나카무라 아키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소프트뱅크가 1-2로 뒤진 7회 이대호는 2사 후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7회초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말 소프트뱅크의 바뀐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가 이토이 요시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오카다 다카히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이어진 8회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소프트뱅크는 마지막 9회 추격의 끈을 다시 붙잡았다. 1사후 혼다 유이치가 히라노 요시히사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타를 때려냈고, 이마미야 겐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 마지막 기회에서 1점을 따라붙었지만 3-5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소프트뱅크는 15승1무9패를 기록했다.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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