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역 일반관광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의해 2002년 4월 도라산역을 개통하고 1일 6회 안보관광열차를 운행하여 연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2009년 관광객의 보안사고로 인해 2010년 6월 4일 일반관광이 중지되었으며, 현재는 5천여명 수준으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도라산 평화공원은 잠정폐쇄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경기도와 제1보병사단, 통일부(남북출입사무소),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경기관광공사는 한반도 통일염원을 상징하는 장소인 도라산역의 일반관광 재개를 위하여 수십차례의 협의 끝에 2012년 12월 28일 ‘도라산역 일반관광 추진 공동협약서’를 채결하였고 이듬해인 2013년 3월 4일 각 기관별 협력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하여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 이행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평화열차 DMZ-train은 하루 2회 서울역을 출발(08:30, 13:40)하여 능곡역, 문산역, 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을 왕복 운행하며 주변 경관 설명 및 인근 관광지 홍보영상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운임은 서울역 → 도라산역 편도 8,900원, 임진강역 → 도라산역 편도 5,000원이며, 1일간 자유롭게 열차를 왕복 이용할 수 있는 ‘DMZ플러스권’을 1만6,000원에 판매한다.
DMZ-train을 탑승하면 민통선 출입을 위해 임진강역에서 관광객 전원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이행한 후에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도라산역에서 파주시 민북관광표를 구입하면 연계버스를 통해 제3땅굴 및 도라전망대 등 기존 민북관광과 연계가 가능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객 맞이를 위해 도라산 평화공원을 재단장하고 공원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 북’을 제작하고 ‘우정의 벽’ 프로그램 등 관광객 스스로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후석 경기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와 도라산 평화공원 재개장은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과 지자체가 협력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하며, “DMZ를 역사 ․ 평화 ․ 생태의 보고로 전 세계에 알리고,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를 통하여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적극 홍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