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4년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에 30개 구역, 15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말 수요조사를 했으나, 103개 구역에서 3900여 가구가 신청하는 등 계획된 사업량의 3배가 넘게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초 현지조사를 거쳐 지난 3월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29개 구역을 사업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또한, 도시가스 보급을 희망하는 시민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본예산보다 4억원이 늘어난 총 7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오는 6월 중 공급관 설치 공사에 착수해 가급적 9월 말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정한 지원 조례에 따라 청주시는 수요자 시설분담금의 50%를 지원하며, 가구당 최고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지원 사업으로 3500여 단독주택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등유나 경유 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미세먼지는 700kg, 황산화물은 5500kg 정도 줄어 대기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영 에너지담당은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에 지속해서 예산을 투입해 서민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5억여원 들여 31개 구역, 1493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