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하늘 위의 호텔’ 에어버스 A380기 첫 운항 시작

2014-04-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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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앞둔 새 허브 공항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런던 히드로 공항 노선에 운영

카타르항공 A380기의 퍼스트클래스 객실 모습이다.[사진제공=카타르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카타르항공은 오는 6월 17일부터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 A380기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카타르항공의 A380기는 개항을 앞둔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런던 히드로 공항 노선에서 운영된다.
A380기는 복층 구조로 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석 3개의 클래스로 구분돼 있다. 카타르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승객들이 중‧장거리 비행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의 A380기 퍼스트클래스는 좌석간 거리가 90인치(2.3m)로 넓고 쾌적한 공간을 갖췄다. 180도로 눕혀지는 완벽한 수평형 침대 좌석과 슬라이딩 칸막이를 좌석 양쪽으로 장착해 개인공간도 제공한다.

또 좌석 맞은편에는 다른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보조 의자가 마련돼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기내 스크린은 26인치(66cm)로 넓은 평면 화면을 제공한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내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추가로 인도 받을 항공기는 300여 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어버스 A380기 도입은 카타르항공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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