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승전탑(충남 논산시 벌곡면 소재)은 1950년 10월부터 1955년 1월까지 5년간에 걸쳐 대둔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빨치산과 영호남에서 패주 북상하던 북괴군을 섬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경찰관, 국군, 애국청년단 등 1,376명의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길이 선양하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에서 1986년 6월 건립하였다.
당시 대둔산을 거점으로 활동한 공비들은 현재의 논산시, 완주군 일대와 멀리 공주시, 대전광역시 지역까지 원정하며 410여회에 걸쳐 경찰관서 습격, 양민학살 등 만행을 저질렀고, 이에 충남경찰국은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강경경찰서에 대둔산 지구 전투경찰대를 창설하여 대대적인 공비 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대둔산 승전탑은 대둔산 기슭에 108개의 돌계단 위에 20m의 승전탑(삼각도선탑)이 우뚝 솟아있고, 전사자의 이름이 새겨진 충혼비, 호국충절비, 참전용사군상 등이 대둔산과 어우러져 조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