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1분기 순익 4억 달러 '사상 최고'… 합병효과

2014-04-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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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메리칸항공 그룹은 올 1분기 일반회계원칙(GAAP) 순이익 4억8000만 달러(한화 약4965억)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통합 순손실 2억9700만 달러와 비교해 7억77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아메리칸항공 그룹은 이번 최고 실적 달성은 지난해 미국 내 3위 업체인 아메리칸항공과 5위 US에어웨이가 합병하면서 미국 최대항공사로 발돋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합병 조건이었던 워싱턴DC 레이건 내셔널 공항과 뉴욕 라과디아 공항 운항권에 대한 판매에 따른 이익을 빼더라도 1분기 순익 4억200만 달러, 주당 5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6200만 달러와 비교해 3억4000만 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더그 파커 아메리칸 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합병 기업으로서 사상 최고의 1분기 이익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하며 통합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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