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누리 기초연금 무산 비판에 “정쟁 유발”

2014-04-28 17:33
  • 글자크기 설정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 안철수 공동대표. [출처=새정치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새누리당이 기초연금 당론 합의에 실패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세월호 사고의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고 하는 의도적인 정쟁의 도발”이라고 격분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상대방에 대해 말할 때는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말하기 바란다”며 “더욱이 기초연금과 같이 중차대하고 협의 당사자가 관여된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이 새정치연합의 기초연금법 당론 실패와 관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기초연금법이 처리되기만을 염원하는 노인들을 또다시 실망시키는 불효를 저지렀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에 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지금 이 문제를 가지고 야당을 비난하고 공격할 때냐”라고 반문한 뒤 “스스로 그럴 자격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 당시를 거론하며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금 정부 여당의 기초연금안을 가지고는 도저히 국민과 야당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 이것은 양심의 문제’라고 반발한 것을 스스로 돌아봐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기초연금 의견 수렴과정이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더욱 심도 있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새누리당은 선거용 프레임을 만들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 받을만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