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구조활동을 펼쳤던 목포해경 측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8일 진도 서망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경 123정 정장 김경일 경위는 "세월호를 향해 승객들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라고 경고 방송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당시 조타실과 선내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망치와 도끼를 들고 유리창을 깨 7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조원이 다쳤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람들이 선박 승무원인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김 경위는 "긴박한 상황이라 승무원과 승객을 구분하기 어려웠다. 또한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았으며, 탈출승객이 계속 내려오는 상황이라 우선적으로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