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검·경 합수부, 해경·119상황실 압수수색

2014-04-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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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8일 해경 상황실과 119 상황실을 압수수색을 하는 동시에 선원들과 청해진 해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목포해경 상황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작, 최초 신고자에 대한 신고접수 내용, 상황일지 등을 압수했다.

합수부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부터 전남도소방본부 상황실도 압수수색해 매뉴얼과 규정에 따라 최초 신고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 당시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과 전남 119 상황실 근무자들의 근무 태만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근무 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에앞서 해경이 관할하는 진도와 제주 VTS를 압수수색해 해경과의 연계 체계, 비상 상황 시 대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와함께 세월호 선원들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청해진 해운 안전관리자 등과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항해사와 선장 등의 사고발생 보고에도 불구하고 묵살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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