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3· 나이키)의 ‘트레이드 마크’는 장타력이다. 큰 키(183㎝)와 부드러운 스윙에서 나오는 파워는 300야드를 넘나든다.
그는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거나 활약 중인 역대 한국(계) 선수 중에서 두번째로 볼을 멀리 날린다.
노승열보다 볼을 멀리 친 선수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이다. 앤서니 김은 2승을 거둘 때인 2008년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00.9야드(랭킹 11위)에 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3세로 지금 노승열과 같다.
올해 미PGA투어의 최장타자는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다. 그는 평균 315.4야드를 날리고 있다.
한국계 선수들은 제임스 한이 288.2야드, 배상문 286.4야드, 대니 리 283.9야드, 존 허 283.5야드, 양용은 283.3야드, 최경주가 280.5야드를 기록 중이다. 위창수, 케빈 나, 이동환은 280야드 이하다.
한국선수로는 미PGA투어 최연소 챔피언에다, 올시즌 첫 승 테이프를 끊은 노승열은 장타력에서도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