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온 <매직 더스트>는 3D멀티미디어 영상과 마임, 그리고 인형극이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결합된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청소부 제피르(Zephir Dust)와 뛰어난 여가수 올가(Olga Gitter)가 서로 알아가며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첨단의 기술을 마술처럼 펼치며, 영화적 재미와 연극의 생동감을 선사한다.
2010~2011년 아비뇽 오프에서 선보였으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이다.
<매직 더스트>의 작가이자 배우이며, 영상과 무대디자인을 맡은 장 마리 지누(Jean-Marie Ginoux)는 호기심 많은 예술가이다.
그는 음악, 그림, 조명 관리, 공간 연출, 미술, 디지털 디자인 등과 같이 넓고 다양한 영역의 예술 활동을 탐구하였다.
14세의 나이에 ‘베풀기 위한 공연’을 모토로 하는 연애 인형극 극단에 합류한 장 마리 지누는 이후 영국의 폴티 옵틱(Faulty Optic), 아르케탈(Arketal)과 같은 전문 극단들과 작업하며 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 나갔다.
2007년부터는 컴파니 아즈하르(Cie azHar)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그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삶의 성찰을, 아이들에게는 마법 같은 영상미로 환상을 선사하는 <매직더스트>는 5월을 맞아 온가족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연이다.
한편,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기획된 <스테이지 149>는 예술회관의 도로명주소인 ‘예술로 149’에서 착안,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관객에게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