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세정액, 콧 속 세척에 사용해선 안돼”

2014-04-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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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콧 속(비강) 세척에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비강세척액과 생리식염수의 주된 성분은 염화나트륨으로 각각 비강 세척과 피부·상처면·점막 세정 등에 사용된다.
의약외품인 콘택트렌즈 세정액은 주성분이 염화나트륨으로 동일하지만 렌즈 세정 등을 제외하면 안전성·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코 안 세척이나 흡입용 천식치료제의 희석액으로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식약처는 향후 콘택트렌즈 세정액 제품 주의사항에 ‘코세척, 흡입용 등 콘택트렌즈 관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는 경고 문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 관련 단체에도 적절한 안내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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