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민ㆍ관ㆍ군 특별대책반 가동… 시신 유실 방지에 총력

2014-04-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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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민ㆍ관ㆍ군이 참여하는 특별대책반(TF)이 꾸려진다. 각 부처별로 나뉜 구조작업으로 앞서 업무혼선이 빚어진데 따른 조치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8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상황 브리핑을 갖고 "민ㆍ관ㆍ군 합동 특별대책반(TF)을 구성ㆍ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시신 유실 방지 대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대책반은 수중수색반, 선박수색반, 항공수색반, 해안ㆍ도서수색반, 어선수색반, 해양조사반 등 6개반으로 나뉜다.

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헬기, 함정, 어선, 행정선, 인력 등을 동원해 희생자 시신 수색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앞서 희생자 가족별 1대1 전담공무원 배치 추진 방침에 50여 가족이 지원 희망 의사를 밝혔다. 해당 가족들에게는 전담공무원이 배치, 희생자 이송에서부터 장례 그리고 보상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사용된 조명탄으로 산불이 발생한 것에 대해, 조명탄 사용계획을 미리 알리기로 했다.

더불어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이동파출소를 설치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 주거지역의 순찰 및 방범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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