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 회장은 "이번 여객선 세월호 사고로 희생자와 유가족, 온 국민에게 크나큰 상실감과 슬픔을 준 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한국선급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0년간의 선박 전문가로 종사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백의종군의 자세로 신속한 사고수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8개월 동안 해경의 수사를 받는 등 잇단 사법기관의 수사로 더 이상 정상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